황우석 교수 (51회) 복제기술 `세계 최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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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418회 작성일 2004-02-15 07:04본문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 황우석 교수팀::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52)교수. 그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 니다. 그간 야생고양이와 소의 난자를 이용한 백두산호랑이의 복 제를 시도했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체세포 복제소를 전국 축 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광우병에 안걸리는 복제 소를 3년내 개발할 것이라는 등 때론 다소 황당한 연구계획을 발 표해 국내 과학기술계에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처럼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온 적은 없습니 다. 이번 주 황 교수는 인간난자를 이용,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한 인물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 더욱이 암, 치매, 당뇨병 등 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 번 연구가 지난해 2월 착수된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과 학저널인 사이언스지(온라인 사이트)에 당당하게 실렸다는 점에 서 어느 누구도 그 가치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겁니다.
13일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부 외국인 과학자들은 그의 연구에 ‘와우(Wow)’라는 탄성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 다. 감히 자기들이 엄두도 못냈던 연구를 황 교수팀이 콜럼버스 의 달걀처럼 쾌도난마식으로 명쾌히 풀어낸 것에 일종의 대리만 족을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미국의 과학자들은 자국 정부의 까다로운 통제 때문에 자기들이 애써 차려놓은 밥상을 한국인 과학자들이 와서 먹는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일면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최초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금단의 벽’을 넘어선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날 황 교수팀은 미국 시애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인간복제의도 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황 교수 가 세계적인 대학자답게 앞으로는 누가 봐도 좀더 윤리문제에서 자유롭고 독창적이며 매스컴에 초연한 연구활동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윤성혜기자 shyoon@munhwa.com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52)교수. 그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 니다. 그간 야생고양이와 소의 난자를 이용한 백두산호랑이의 복 제를 시도했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체세포 복제소를 전국 축 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광우병에 안걸리는 복제 소를 3년내 개발할 것이라는 등 때론 다소 황당한 연구계획을 발 표해 국내 과학기술계에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처럼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온 적은 없습니 다. 이번 주 황 교수는 인간난자를 이용,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한 인물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 더욱이 암, 치매, 당뇨병 등 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 번 연구가 지난해 2월 착수된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과 학저널인 사이언스지(온라인 사이트)에 당당하게 실렸다는 점에 서 어느 누구도 그 가치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겁니다.
13일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부 외국인 과학자들은 그의 연구에 ‘와우(Wow)’라는 탄성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 다. 감히 자기들이 엄두도 못냈던 연구를 황 교수팀이 콜럼버스 의 달걀처럼 쾌도난마식으로 명쾌히 풀어낸 것에 일종의 대리만 족을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미국의 과학자들은 자국 정부의 까다로운 통제 때문에 자기들이 애써 차려놓은 밥상을 한국인 과학자들이 와서 먹는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일면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최초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금단의 벽’을 넘어선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날 황 교수팀은 미국 시애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인간복제의도 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황 교수 가 세계적인 대학자답게 앞으로는 누가 봐도 좀더 윤리문제에서 자유롭고 독창적이며 매스컴에 초연한 연구활동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윤성혜기자 sh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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