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배양 바이오혁명 이끌어 ; 51회 황우석동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082회 작성일 2004-07-13 18:14본문
◆22회 정진기 언론문화상◆ "13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묵묵히 실험에 열중하고 있는 공동 연구원 200여 명 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와 민족 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제22회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황우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51)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황 교수는 세계 최초로 사람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둬 전세계 과학기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월 사 이언스지 커버 논문으로 발표된 황 교수 연구실적은 21세기 바이오 혁명을 대 한민국에서 시작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 모든 세포로 성장할 수 있는 만능세포다. 당뇨병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손상된 세포를 정상세포 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 교수팀이 한 실험 은 환자 체세포로 만든 복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심사위원장인 최기련 고등기술연구원장은 "세계 생물학계에 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사람 난자와 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배양에 성 공해 앞으로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파킨슨병 치매 등 각종 난치병은 물론 선천 적ㆍ후천적 장애치료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 대 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 교수는 생명복제기술을 통해 앞으로 △광우병 등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동 물을 실용화하고 △사람과 동물간 이종(異種) 장기이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 며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척수 신경세포와 심장근육 등을 되살리는 세포 치료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 교수는 86년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부임한 이래 고능력 젖소 생산, 젖소에서 고부가가치 한우 송아지 생산 등을 이끌었고 이를 축산농가에 적용해 고소득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93년 국내 최초로 시험관 송아지를 생산해 축 산 생명공학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틀을 마련했고 95년에는 할 구 핵이식에 의한 복제동물을 생산해 체세포 복제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97년 영국에서 돌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황 교수는 복제수정란 활성화, 세포 융합ㆍ배양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 99년에는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젖소를 생산하고 이어 한우를 만듦으로써 생명공학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 기를 만들었다. [매일경제 2004-07-13 16:20] <김완묵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