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안창호 대전지검 검사장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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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4 곽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282회 작성일 2009-06-26 16:14본문
안창호 검사장,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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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됐던 대전지검 안창호 검사장이 이번에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 결연 대상 청소년은 보호관찰소와 한국법무보호공단의 추천으로 60여명. 이들은 안창호 검사장과 대전지검 14개 부서가 결연에 참여했다.
안창호 검사장과 청소년 전담을 맡고 있는 대전지검 오영신 검사, 대전지검 범죄예방위원 대전지역협의회 이중명 회장 등 300여명은 지난 16일 관내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가도록 돕기로 했다.
동구 삼성동에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청소년과 결연을 맺은 안창호 검사장은 행사 후 그 집을 방문해 할머니와 청소년을 격려했다.
안 검사장은 "부모의 이혼과 가출 등으로 자녀들이 탈선의 길로 빠져 소년원에 가게 되고, 출소했다가 또다시 죄를 지어 소년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범죄가 대물림 되는 악순환을 끊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을 맺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안창호 검사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서울 서부지검장을 거쳐 올해 3월 고향인 대전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안 검사장은 지난 3월 30일에는 범죄예방위원 대전지역협의회 위원 및 선양 뮤직앙상블 등 위문공연단과 함께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발씻어주기(세족식)' 및 '희망음악회'를 개최했다. 안 검사장은 15년째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한 재소자의 발을 직접 씻어주었다.
또 지난 4월 4일에는 신탄진 KT&G 정문 앞에서 "청소년 선도 및 유해업소 계도 캠페인"과 "환경정화 캠페인"을 동시 실시했다.
분당의 작은 교회의 장로로 봉사하고 있는 안창호 검사장은 검사로 임용됐을 당시부터 집무실 책상에 성경을 펴놓고 공의로운 검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 특히 부임해 가는 곳마다 지역의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지역의 범죄 예방 활동과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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