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기산행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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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7 양승태 ()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2012-12-23 12:51본문
12월 산우회 정기 산행 보고
12월 15일 2012년 마지막 정기 산행을 남한산성으로 하고 마천 전철역에서 10시 30분에
산우들을 만나기로 했다.
나는 오늘 17시에 결혼식이 있어, 옷을 자동차에 싣고 정희준 산우가 사는 잠실 아파트에 차를 주차하고 정희준 산우와 함께 마천역으로 갔다.
눈이 녹지 않아 길거리도 미끄러웠지만 날씨는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다.
연말이라 바쁘거나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그런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으로 많은 산우들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산행의 용사들인 김홍석. 박병호. 정희준. 양승태 딱 4명이 남한산성을 오르기 시작했다.
남한산성을 오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도, 산성 입구에는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후보들 선거 운동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율동을 하고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하라고 손난로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이번 남한산성은 쌍바위 쪽에서 서문 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눈이 많이 있고 눈이 살짝 녹아 미끄러워 아이젠을 하고 산에 오르는데, 아이젠을 하지 않고 산행하는 사람들은 많은 고생을 하는 것이 역력히 보였다. 하지만 하얀 눈이 쌓인 산들을 구겅하면서 산을 오르니, 땀이 나고 상쾌했다.
남한산성 성벽에서 옹성 바깥으로 성벽을 끼고 도는데, 정말 산성 바깥은 낭떠어지라 천혜의 산성 위치를 잡은 거 같았다.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던 인조 임금이 청나라 황제에게 삼전도에서 3번 머리 조아리고 9번 절한 것은, 남한산성을 지키려 해도 인조가 피신하기 3일전에 양식을 전부 성 밖으로 옮겨 놓아 양식이 없는 것도 큰 요인이라고 한다.
산성을 끼고 참을 돌다가 동문으로 들어가니 12시 30분이 되었으니 2시간 가량 산을 탄 거 같다. 분당 산우회 산우들이 잘 간다는 열두광주리 음식점을 정희준 산우가 안내해서 처음으로 가봤다. 음식점 분위기와 음식이 정갈하고 좁쌀 막걸리도 맛이 있어 즐겁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비용은 산우들이 즐거움을 같이 해주어 나도 즐겁게 살게 해준 것이 고마워 내가 부담했다.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과거에 다니던 길로 해서 남한산성을 내려와 마천동 버스 정류장에서 산우들과 헤어졌다.
12월 비용
수입: 4만원 지난달 이월액 1,056,282원 이달 이월액 1,096,28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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