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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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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7 김홍석 ()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2008-11-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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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착


어느 산 모퉁이 길가를 걷는
두 스님이 있었다
그들은 스승과 제자 사이였다

제자는 훌륭하신 스승님을 모시게 되어
늘 뿌듯한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작은 냇가가 보였다
어느 처자가 곱게 입은 한복차림으로
돌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눈으로 보고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스승은 그에게 다가가
몇마디 주고받더니 처자를
덥석 업고 냇가를 건너는 것이었다

제자는 보기에 너무 어이가 없었다
한결같이 훈계가 내게는 여자를 멀리하라고
가르치시고는 저렇게 여인을 가까이 하다니
동안 믿었던 신뢰가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세월이 흘렀다
제자는 모든 수련을 닦고 하산을 하는 길에서
스승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스승님! 그때를 기억하시는지요,?
저 보고는 늘 여자를 조심하라고 하시더니
어느 처자를 등에 업고 냇가에 돌다리를 건네 주시던.."

스승이 대답하였다
"어허, 나는 벌써 그 여인을 내려놨는데
너는 아직도 업고 있느냐?..."

........

아직도 업고 있는 어둠이 있다면
어서 내려 놓으십시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의 실수를 가슴에 오래도록
집착하며 간직하고 미움을 키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너는 그랬어, 너는 그런 사람이야!"
상처를 받았다고 하면서 평생을 상처주는
나를 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소중한 사람에게서
단면을 보고 눈이 어두워져
좋은 모든 면을 가리고 살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도 미움도 한 줄기에서 나오는 마음이라면
내 깊은 샘 두레박에 따뜻한 사랑의 샘물을 선택하여
보다 더 아름다운 배려로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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