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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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7 오세호 () 댓글 0건 조회 1,027회 작성일 2008-09-27 15:22본문
40년지기 친구야!
꿈속에 그리던 모교
참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했다.
장소는 같은데 주변 환경이 너무너무 달라졌더라.
건물을 다시 짓고 조경도 다시 했어.
친구 얼굴도 달라져 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면 모르겠던걸.
김홍구 최순규 김태수 그리고 친한 친구
넷이서 휠체어를 밀고 끌며 교정을 한 바퀴 돌아봤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기와집은 헐리고 새 건물이 섰다.
유도장 자리도 헐리고 새 건물이 서고
돌에 새겨진 교훈
‘용기 순결 진실’은
우리의 기상을 여전히 새롭게 한다.
그레이스 뷔페에서
국회의원 당선 축하 겸 은사님을 모신 축하모임이 있었지.
박상돈 의원은 보이는데 김태원 의원은 보이지 않았다.
함께 하신 은사님들
강신행 신명수 이재섭 이준희 이현원 임만기
조성대 송백헌 성선재 선생님 반가웠다.
박종서 대전 회장과도 함께 옛 추억을 새롭게 하는 자리였다.
육순을 가는 우리가
칠순에서 팔순으로 먼저 걸어가신 은사님을 모시고
먼저 고향에 간 친구들을 헤아려 본다.
떠난 친구들이 많구나.
이제 우리도 모두 내려놓고
본향으로 떠날 준비도 해야 할까보다.
올 추석에도 김성호 총무와 최순규 회장이 부르더니
봉투에 담긴 성금을 전한다.
고맙다 친구야!
친구들의 따듯한 정이 내 가슴에 뜨겁게 흘러
휠체어탄 모습 이대로
“나 오세호, 아직 살아 있어.”
외치며 고마운 마음 전한다.
고맙다 친구야!
더 열심히 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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