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야 산행계획을 밴드에 올려놓고 확인을 못한 탓에 황회장과 둘이서만
산행하게 된줄 알고 나갔는데 뜻밖에 윤필중, 박원범 두 원군이 동참해줘 용기백배,
넷이서 불암산으로 향했다.

9시30분 백세문 통과, 삼육대 갈림길과 학도암 갈림길을 거쳐 헬기장(불암산성 터)에
오니 11시30분이다.
오늘 31도의 날씨라더니 역시 덥다. 이미 온몸엔 땀이 흥건하다.
정상까지 1,000미터,

잠시 땀을 식힌뒤 출발했다.
여기서 부터 깔딱 암릉과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힘들어 뻐근해진 다리를 달래가며 12시 30분, 어렵사리 정상에 도착. 

잠시 그늘을 찾아 각자 준비해온 간식과 과일들을 안주로 정상주를 나누며
휴식 후 하산.
지난4월, 47산우회 불암산 산행시 하산길을 헤멨던 기억을 더듬어
길을 확인해가며 덕능고개에 도착하니 오후 2시다.
둘레길을 30여분 더 걸어 4호선 전철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오늘 산행을 끝냈다 .
황회장 덕분에 수육과 소머리국밥으로 풍성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전철로 귀가.

이제 불.수.도.북 코스중 수락산만 남았는데 수락산 산행엔 많은
산우들과 함께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