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숲길 산행 (법화산,향수산,석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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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7 정희준 () 댓글 0건 조회 1,697회 작성일 2014-10-12 17:49본문
ㅇ,10월14일 8시30분 분당선 오리역.
김기철, 고종선, 박선칠, 황인호등 다섯 동기가 용인숲길 산행을
위해 모였다.
마을버스를 이용, 구성동주민센터에서 하차,
높고 파란 하늘, 선선한 바람이 쾌청한 기분좋은 가을 날씨다.
길 건너니 오늘 첫 산행지인 법화산 들머리다. 정상까지 3.4 km.
ㅇ, 분당 동기들과 몇번 오른 곳이지만 오늘은 처음인양 낯설다.
9시 15분, 산행을 제안한 김기철회장을 선두로 경찰대cc 울타리를 끼고
아기자기한 오솔길을 떠들어 가며 오르다 보니 정상(383m)이다, 10시25분.
ㅇ, 잠시 휴식후 출발, 지금까지 힘들게 올랐던 공을 다 까먹고 30여분 하산하여 오산리,
사기막골 도착.
별장인듯 멋진 집과 귀곡산장같은 빈집들이 섞여있는 동네다
사유지라고 막아놓은 진입로를 찾아 향수산(457m)으로 오른다.
ㅇ, 경사가 40도는 될법한 깔딱고개를 30여분 힘겹게 오르는데 갑자기
양 옆에 철조망이다.
내려다 보니 왼편은 레이크싸이드cc, 오른편은 88cc 다.
이후 등산객없이 한적한 산책로 같은 능선길을 30여분 더 올라 향수산 갈림길
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상을 차렸다. 출발한지 3시간 반, 7km 온 셈이다.
ㅇ, 향수산 정상을 1km 앞두고 우회하여 향림동산 갈림길까지 20분, 다시 30여분 힘겹게
올라 돌무더기를 잔뜩 쌓아놓은 할미산성(349m)에 도착.
유적발굴작업과 보수작업이 병행되는듯, 여기저기 파헤치고 천막으로 덮고 복잡하다.
고구려 장수왕 군사에 쫒긴 백제군이 항전하던 곳이란다.
왕이 전사한 백제군사들은 얼마나 절박하게 싸웠을까?
ㅇ,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급경사길을 내려와 동백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오늘 마지막 산행지인 석성산을 앞에두고 지친 몸을 달래고 있는데 종선형이 도저히
더 못가겠다며 산행을 포기한다.
모두들 힘든 기색이었지만 함께 못함을 아쉬워하며 다시 화이팅!!
ㅇ.넷이서 동백터널과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위로 능선 깔딱길을 1시간 더 올라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쯤 석성산(472m)에 도착했다. 오후 4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랜 후, 역광이지만 산행 기념사진 한장찍고 바로 하산.
용인시청쪽으로 내려오다 우회전하여 동백지구 초당리 고등학교로 내려왔다 .
마을버스로 집결지인 오리역으로 와 서로 서로 무릎관절이 무사함을 위로해가며
뒷풀이.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오늘 산행 끝이다.
총 16km, 8시간 소요
ㅇ,용인시청에서 숲길을 조성했다고 했으나 새로 조성했다기 보다는 용인 둘레
서너개의 기존 등산로에 대충 이정표나 걸어 놓은 수준이고, 게다가 표지판 거리표시도
엉망이고...
앞으로 많은 부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역광이라 어둡지만 석성산 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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