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산행 (도봉산 오봉)
페이지 정보
작성자 : 47 정희준 ()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2011-06-20 09:28본문
ㅇ. 일 시 : 2011. 6.19(일) 10:00 - 17:00
ㅇ. 참가자 : 남달현, 박병호, 박원범, 정태환, 정희준 ( 5명 )
ㅇ 산행지 : 도봉산 오봉
ㅇ. 산행코스 : (도봉산역) - 도봉유원지 - 도봉서원 - 성불사,천진사
- 도봉주능선 (중식) - 갈림길 - 오봉샘 - 오봉
- 주능선 갈림길 - 금강암 - 도봉서원 - 도봉유원지
- (도봉산역)
ㅇ. 금년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보도에도 도봉산역과
등산로 일대는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넘친다.
원래 오늘 산행목표를 오봉으로 정했었지만 코스가 긴 만큼 도봉주능선에
도착한 후에 다시 상의키로 하고 비교적 사람이 덜 붐비고 그늘길인
천진사 코스를 택하여 출발.
전날 과도한 운동으로 피곤이 겹쳐 산행이 힘든다는 남 달현군의
요청에 주능선에서 정상인 신선대를 경유 하산키로 결정,
일단 조용하고 시원한 그늘을 찾아 점심상을 차렸다.
항상 그래 왔듯이 오늘도 박 병호군의 도시락은 진수성찬.
푸짐한 점심이 힘을 줬는지 아님 식사중 반주로 마신 막걸리 몇잔이
조화를 부렸는지 식사 후엔 모두들 당초 예정대로 오봉을 가자며
의기투합.
초반과 달리 식사때 막걸리도 별로 마시지 않은 달현이가 기분이
좋은지 계속 노래를 부른다. 모두들 진작에 밥을 먹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씩 한다,
노래를 들으며 또 가끔씩은 함께 부르기도 하며 걷다보니 오봉샘,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서 깔딱고개를 차 오르니 오늘의
산행 목표인 오봉이 눈앞에 있다.
무더위속에 말없이 걷던 일행들이 능선에 오르더니 갑자기
왁자자껄 희희낙낙 소란스러워진다.
눈앞에 펼쳐진 다섯개의 웅장한 봉우리들과 건너편의 우이령 길,
백운대 일대의 능선 파노라마가 지금까지의 피로를 잠시 잊게 만든
모양이다.
정 태환군은 모처럼 카메라가 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연신 샷타를
눌러대면서 오늘 산행 사진은 기대해도 좋단다,
달현이는 아예 내려가거나 집에 가자는 소리 하지 말라 하고.
병호도 오늘은 산우회 간부들도 없는데 졸개 다섯명이 큰일을 해냈다며
뿌듯해한다.
그곳에서 한동안 제멋대로 떠들며 노닥거리다 하산 ~ .
하산길은 항상 지루하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더위와 갈증속에
더욱 지루하다. 모두들 얼린 컵에 담아 마시는 찬 생맥주 생각이
간절하다는등 한마디씩 해보지만 이 산속에서 그저 입맛만
다시며 참을 수 밖에........
계곡을 거의 다 내려와 갈증에 짜증이 날 즈음 금강암이라는 절에
들어가 목을 축이고 물통을 채웠다. - 부처님 감사합니다 !!
산행기점인 도봉유원지에 도착하니 다섯시.
서로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두부전문 음식점들중 한 곳에서
하산길에 그토록 원했던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산행 뒷 얘기와
친구들 소식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시간을 잊는다.
요즘 들어선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건강이 제일 큰 관심거리다.
병호가 뒤풀이를 부담해준 덕분에 남은 회비잔액 4만원은 산우회
기금에 보태기로 하고 도봉산역에서 해산.
힘들었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슴다 !!!
건 ~ 승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