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산행을 토요일로 바꾸어 처음으로 산행하는 날이다.

그동안 매 주마다 문자 메세지로 안내하고, 몇 명의 동기들에게는 직접 전화로 안내도 했었다.

마천역에 나가니 반가운 친구들이 이미 와 있었다.

7명(김기철. 박병호. 박원범. 윤시준. 양승태. 장만진. 천영선)이 박병호 산악대장의 안내를 받으며 남한산성을 올랐다.

장만진. 천영선 산우가 처음 산행에 동참했지만, 평소에 산에도 가고 해서인지 나보다도 가뿐하게 산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남한산성 성벽에 거의 다 올라서 나무 그늘 밑에 커다란 소나무 토막으로 사각형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곳에서, 산우들이 가지고 온 간식과 사간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48회가 150여명이 참가한 여행을 하였다는 내용이 아주 자세하게 나왔는데, 정말 부럽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인 거 같다.

남한산성 수어장대를 구경하고 평소에 다니던 두부전골 전문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러는 사이에 어느 덧 시간이 3시나 되어서, 버스를 타고 성남 시내로 내려왔다.

헤어지기가 서운했는지, 몆 명의 산우는 가락동 시장에서 뒤풀이한다고 했다.

***회비 보고

6월 수입: 참가비 7만원

6월 비용: 간식 구입비 + 점심 값 9만원

5월 이월액 1,031,403원

6월 잔액 1,011,40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