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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순(60) 환갑(61) 진갑(62)의 구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47 정희준 () 댓글 0건 조회 2,713회 작성일 2013-12-10 17:48

본문

 
 
 
퍼온 글입니다.
재미있고 내용도 있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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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른들은 "환갑 진갑 다 지냈다".는 말을했다 환갑 또는

회갑이라고도 부르는 환갑은 60갑자를 돌아 다시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간지가 돌아오는 해를 이르는 말이다 그 옛날 사람의 수명

이 60년을 넘기기 힘들었으니 오래 살아도 사람의 수명을 60년

으로 보고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불과 4, 50년 전만 해도 환갑을 지낸 노인은 한 마을에 한 두 명

있을 정도로 단명들을 했으나 그 또한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였

었다 지나가는 이웃마을 사람이 "아 저 동네는 환갑 지낸 노인이

사는 동네여....".하고 부러워 했던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환갑

진갑 지나면 요즘의 백수 넘긴 노인 만큼이나 대접 받았다


인간 수명의 기준을 60(육순)61(환갑)62(진갑)으로 생각했으니

환갑 진갑 지나면 세상 살만큼 살았으니 저승으로 가더라도 아

쉬운 나이가 아니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 생일에 맞추어 자식

들이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는데 살만한 집은 그 잔치를 며칠씩

하기도 했다 그때는 온 마을 아낙네가 동원 되기도 했으니....


솥뚜껑 엎어놓고 전 부치기 부터 떡 국 온갖음식을 해야했고 남

자들은 통돼지 잡기부터 잔치상에 올릴 조율이시 은행 과일 등

을 목기위에 고이는 일을 해야했다 그것도 솜씨좋은 사람을 일

부러 불러서 부탁해야 했다 잣 밤 은행 같은 과일은 실로 꿰어

서 정성껏 쌓아 올려 장식을 했다


회갑상을 받는 순서야 요즘과 비슷했고 인근 지인들이 모두 축

하하러 왔으니 일을 도와주기 위해 마을 아낙들은 거의 그 집에

서 살다시피 했고 그 가족들도 세끼식사는 그 잔치집에서 해결

했었다 그토록 성대했던 회갑잔치는 이제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노인이니 살아있는 분에 대한 제사상이라 부르기도 했다


요즘은 환갑이면 아이축에 속한다 칠순(고희)잔치도 눈치보여

못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저 가족들과 여행하는 것으로 생일

을 보내는 사람도 많더라 칠순 팔순 잔치도 전문식장을 이용하

더라 받는 생일상도 프라스틱으로 만든 모형을 사용하더라 옛

날과 같이 정성으로 차린 그런 생일상은 없더라


보통 60을 바라보던 수명이 이젠 80을 지나도 조금 서운하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풍부한 영양섭취 의료과학의 발전 때문인가

보다 요즘은 제사상에도 가짜 모형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것

이다 귀신도 속이려는것 같다 작고 화려하지 않아도 옛날과 같

이 정성으로 차린 생일상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예전 환갑 진갑 지나면 황새 촉새 다 울었다는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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