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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우회 및 시산제 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47 양승태 ()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10-03-30 11:03

본문

3월이라 날씨도 좋았다.
수리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3월 21일 수리산 전철역 2번 출구로 가니 많은 산우들이 벌써 나와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모처럼 만난 정다운 친구들과 연신 웃고 애기하느라 즐거운 표정들이 가득해서 햇님이 질투할 것 같았다,
 
김성호 산우가 2번이나 47회 동기들에게 보낸 메세지와 참가하고 싶었던 친구들의 호응으로 19명이나 모였다.   김성호, 박원범 산우가 미리 사전 답사까지 하였단다.
 
 19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거리를 거니니,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한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수리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수리산은  계단과 바위가 없어 걷기가 좋았다.   한참을 올라가다가 박원범 산우의 그 시원한 배즙을 마시고, 더 올라가서 넓은 공터가 나오자 김성호 명 총무가, 이 이상은 좀 험하여 이 곳에서 산우제를 지낼 예정이니, 짐을 내려 놓고 올라 갔다 오라면서,
자청해서 남아서 짐을 지킨다고 하자, 윤시준 산우도 같이 남겠다고 한다,
 
나도 짐을 내려 놓고 부지런히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조금 올라가니 정말 가파르고 수많은 나무 계단들이 나와서 오르는데 숨이 찼다,  열심히 올라가니 산 꼭대기에 군 부대가 있어, 군 부대를 우회하는 계단과 수리봉 2.4km 라는 팻말이 있어,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 가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불어 왔다.  조금 가다가 도로 부지런히 내려와 보니  몆명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김성호 산후와 같이 시산제 지낼 장소를 찾아보니, 바람, 햇빛, 평평한 곳을 찾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으나. 김성호 총무가 마련한 47산우회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는데  산우들이 내려 왔다.
 
그곳에서 자리 펴고 제물을 올려 놓고 47회 강기관 회장, 산우회 양승태 회장, 산우회 박병호 산악대장, 정희준 감사의 절, 참가한 산우 전원의 합동 절, 47회  김성호 명총무 사회로 시산제를 지냈다.
앉고 서고하면서 한동안 올해의 무사 산행을 비는 마음으로 산신령님께 빌면서.시산제에 마련한 제물들인 떡, 과일, 막걸리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산을 내려와서는 산본역 근방까지 한참을 걸었다.  산본은 깨끗한 도시 같았다.
과거 4대 신도시 중에서 가장 산이 가깝고 작은 규모로 개발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더 나이 들면 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산본역 근방의 대규모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즐겁고 흥겨운 수 많은 시간을 노냈고 앞으로도 보낼 산우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수입 및 비용
수입 360,000원 지출 355,000원   다음달 이월액 5,000원은 2월달 부족액으로 상계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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