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기산행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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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7 양승태 () 댓글 0건 조회 896회 작성일 2010-02-25 11:37본문
2월 21일 관악산 서울대 정문 방향 만남의 광장에 도착해보니,
김성호, 이완규, 손주현 산우가 와 있었다.
김경삼, 박병호, 박원범, 산우가 더 와서 7명이 산을 올랐다.
아직 응달은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워 산 아래턱에서 아이젠을 맸다.
올라가다 보니 아이젠을 매지 않은 아주머니 한 분이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었다.
한참을 올라가다 박원범 산우의 그 시원한 배즙을 먹으니 가슴속이 후련해졌다.
김경삼 산우가 오늘은 2개씩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웃었다.
오늘은 등산객이 별로 많지 않은데도 험한 곳이나 노루목처럼 좁아 진 곳에서는 많이 밀렸다. 눈이 많이 쌓여서 앉아서 쉴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손주현 산우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아니한 곳으로 내려가자, 누군가가 오늘 같은 날 쉴 만한 곳을 찾는 사람이 베테랑이라고 했는데, 조금 내려가자 넓은 바위들이 이어져 있고, 눈이 녹고 땅에 물기가 없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장소를 찾아냈다. 이처럼 산을 많이 아는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 해-------.
김성호 산우가 동동주, 이완규 산우가 복분자술을 가져와서, 산 막걸리를 마시면서 한참을 즐기다가,(오늘은 한 병 산 소주마저도 마시지 않았음) 도로 서울대 정문 방향 만남광장으로 내려왔다. 택시 2대에 나누어 타고 서울대 전철역 근방 제주어항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서 3월 산우회 모임에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김성호 산우가 동기생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완규 산우가 시산제형태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친구들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산우들이 있어 나는 행복했다.
3월 산우회 모임은 3월21일 (3번째 일요일) 수리산 전철역에서 만나 수리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점심은 내려와서 좋은 식당에서 사먹기로 했으니, 동기들이 많이 참석해서 봄의 내음을 맡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의향들이 많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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