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관악산에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도 보면 볼수록 반갑고 정다운 산우들이 모였다. 한가위가 바로 코앞이라 많은 산우들이 조상님들 뵈러 갔나 보다,

김경삼. 박원범. 박병호. 송문호, 양승태

올라가는 도중에도 비가 와서 그늘 집에서 비를 피해 올라 가다가 약수터 근방에 가니 비가 더 세차게 오므로, 다시 그늘 집에 머무르자, 이미 와 있던 분들이 자리를 피해 주어 우리들만의 자리가 되었다, 시간은 11시 되었으나 가지고 온 간식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조금씩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13시 경이 되었다.

나와 김경삼 산우는 그늘 집에서 쉬고 다른 산우들은 다시 산행을 계속하다가, 그늘 집으로 돌아왔다.

관악산은 아카시아나 잣나무 등이 적어서 인지 곤파스 태풍 영향을 받지 않아 넘어진 나무들이 거의 없어 다행이었다. 올라온 방향이 아닌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사람을 만나기가 평소보다 어려웠다.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비오는 날의 산행 정취를 맛보면서, 정다운 친구들과 같이 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었다.

내려와서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 건물에서 막걸리로 뒤풀이하고 헤어 졌다. 우리 산우들과 동문들이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잘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회비 안내

수입: 50, 000원, 지출 39,000원, 남은 돈 11,000원

전달이월액 1,130,435원, 이달 입금액 11,000원,

지난달 회장 초과 비용 10,000원은 다음달 정산 예정

현 잔액 1,141,435원